[KJtimes=김승훈 기자]은행주의 하락은 단순 차익 시현 때문으로 보인다며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유지하라는 제안이 나왔다.
27일 유진투자증권은 이 같은 제안을 내놓고 3분기 은행주의 순이익은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5.4%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증권매각이익이 추가로 발생한다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관련 종목의 적극 매수를 제안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틀 동안 은행주가 4.0% 하락했는데 주가 하락 이유가 명확하지 않고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시현으로 해석된다”며 “부동산 규제 강화로 인한 대출 둔화는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고 연체 가산금리 인하 영향도 시중은행 전체에 4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도 상장 은행 손익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해 차익 시현 이외에 은행주의 급락 이유는 크지 않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 중 2조8000억원은 은행주 매수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가 하락한 지난 이틀간은 외국인이 은행주를 53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며 “그러나 이 기간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 규모인 4188억원과 비교하면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