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 연휴, 2040 10명 중 4명 여행 떠난다

[KJtimes=김봄내 기자]오는 10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 되면서 올 추석 황금연휴가 최대 열흘까지 연장되었다. 이에 국내외 휴가지로 떠나는 여행객도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황금연휴를 맞이해 2040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길고 긴 황금연휴, 두 마리 토끼 잡는 실속파 여행객 등장

 

황금연휴 계획을 물었다. 10명 중 4(37.7%)이 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고, 이 중 상당 수는 가족 방문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긴 연휴 기간을 이용해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는 실속파 여행객은 총 25.7%였다.

 

 

연휴 활동은 40대가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40대는 실속파 여행객이 3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연휴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20(26.7%)가 가장 많았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꿈에 그리던 명소 찾았을 때

 

응답자 32.7%가 여행 전 계획을 세울 때가 가장 설레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24.3%), 비행기가 이륙할 때(14.0%) 기대감이 커진다는 이들도 많았다.

 

 

여행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꿈에 그리던 명소에 방문했을 때(35.7%)라고 답했다. 발길 닿는 대로 정처 없이 움직이기(21.0%), 현지인 가득한 맛집에서의 식사(19.7%)도 많은 이들의 행복한 순간으로 꼽혔다. 호텔, 항공 등 여행상품 결제 직후(12.3%)에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여행지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현지 간식거리(28.3%)였으며 20(29.6%)가 가장 선호했다. 2위는 지역 특산품(25.7%)으로 30(29.7%)40(32.6%)가 선호를 보였다. 3위 엽서, 열쇠고리 등 수집품(20.0%), 4위 화장품(12.3%) 순이다.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말 안 통할 때, 가장 피하고픈 동행은?

 

여행 중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은 의사소통이 어려울 때(39.7%)였다. 다음으로는 바가지 요금을 청구 받을 때(21.3%), 길을 잃었을 때(16.0%),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12.3%)도 당황스러운 경험이라 답했다.

 

 

가장 피하고 싶은 유형의 동행은 불만 가득한 투덜이형(34.7%)이었다. 본인의 취향만 고집하는 이기주의 성격(33.0%)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았다. 13.3%는 여행 중에도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스마트폰 중독자를 싫어했다.

 

 

여행 후유증 극복 방법도 물었다. 일상 복귀 전 충분한 휴식(49.5%)으로 여독을 푸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감상(22.7%)하면서 마음을 달래기도 하고,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현실에 복귀(15.7%)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답한 이들도 있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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