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가 3년 연속 미국 소비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의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가전 분야 1위에 올라 지난 2015년 이후 선두자리를 지켰다고 28일 밝혔다.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3점을 받아 작년보다 2점 떨어졌으나 보쉬와 일렉트로룩스, 월풀 등을 제쳤다.
ACSI는 가전,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3개 업종에 속한 3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 발표한다. 총 18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해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작년(84점·공동 2위)보다 6점 하락한 78점에 그치면서 7위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ACSI는 지난해 11월 북미지역에서 삼성전자가 일부 세탁기에 대해 리콜 조치를 한 것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에는 미국의 유력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생활가전 11개 품목 가운데 드럼세탁기, 건조기, 일반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7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