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정치지도자’, 국회고성연수원서 의회연수과정 성료

9월 27일부터 1박2일 진행…정치학 전공 대학생 5개 대학 64명 참여

 

[kjtimes=견재수 기자] 의정연수원(국회사무처)이 국회고성연수원에서 927일부터 28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과정에는 전국에서 5개 대학(동국대, 서강대, 숙명여대, 영남대, 인천대) 64명의 정치학 전공 대학생이 참가해 국회의 기능 및 역할 등에 대한 의회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은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고, 이인영 국회의원(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간사)의 특강을 비롯한 정치·헌법 관련 강의와 100분 토론, 분임토의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특히 이인영 국회의원 특강에서는 강의가 끝나고도 1시간 가까이 대학생들과 개헌에 관한 질의응답시간이 계속됐으며, 개헌에 관한 대학생들의 진지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미래 정치지도자를 꿈꾸는 참여 대학생들은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수준 높은 토론을 이어갔다. 100분 토론과 분임토의 발표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 냈으며, 밤을 새며 토의발표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0분 토론과 분임토의는 강명세 심사위원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손호철 교수(서강대), 안재흥 교수(아주대), 윤광일 교수(숙명여대), 조영재 교수(명지대), 이준한 교수(인천대), 윤기석 교수(충남대), 조기열 의정연수원장, 김영필 교수(고성연수원), 홍선기 교수(고성연수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한 공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우수학교(서강대학교, 인천대학교)에는 소정의 상품을 시상했다.

 

국회고성연수원은 이번 연수 과정과 같은 자체적인 교육·연수과정을 기획·개발하고, 의회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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