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이노베이션[096770]과 세아베스틸[00143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이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한 1조51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이 3분기에 탄탄한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가 비수기임에도 판매량이 50만t 수준을 보이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판매량이 탄탄한 배경은 기계와 건설 중장비 수요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재고평가이익 규모는 줄겠지만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로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949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마진 강세는 글로벌 공급 증가 제한 때문으로 중장기 마진 강세가 예상된다”면서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석유화학 등에서 다각도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한 307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58% 증가한 4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또한 4분기에는 일부 제품 가격 인상과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별도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한 36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최근 철강업종 투자심리가 저하돼 주가가 8월 말 3만6550원에서 최근 3만원대 초반으로 조정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하반기 양호한 실적과 신규 수요처 발굴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