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LG전자의 '올레드(OLED) TV'가 지난달 처음으로 국내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11일 "지난달 올레드TV의 국내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면서 "이는 연초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에서만 올레드TV가 4분마다 1대씩 팔린 셈으로, 이로써 올해 LG전자의 국내 TV 매출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30%에 달했다.
올해 들어 올레드TV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국내외에서 뛰어난 화질을 인정받은데다 기술개발을 통한 원가 절감으로 판매 가격이 내려간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LG 올레드TV는 올해 미국, 영국, 독일 등 11개 선진국에서 실시된 소비자단체 등의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싹쓸이'했다.
또 55인치 제품의 가격이 처음 출시된 지난 2013년 1천500만원에 달했으나 최근 200만원대 중반까지 떨어지면서 프리미엄급 LCD TV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확실한 화질 우위와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올레드TV가 시장에 완벽하게 정착하면서 대중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판매 확대를 통해 굳건한 수익구조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