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사드갈등 풀릴까

[KJtimes=김봄내 기자]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성사됐다.

 

한국은행은 13일 중국과 원·위안 통화스와프 협정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기존 계약이 유지되는 것으로 규모는 560억 달러로 변동이 없고 만기도 종전처럼 3년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와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일(10)에 연장을 최종 합의했으며 기술적 검토를 거쳐서 이날 공표한다고 밝혔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원과 위안을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내용이다.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고 미국 등 주요국이 돈줄을 죄는 상황에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은 한국 경제에는 요긴한 비상 대책이다.

 

만기일이 지나도록 양국이 만기 연장 여부를 공개하지 않아서 사드갈등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사드갈등으로 냉각된 양국 경제협력 관계를 다시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