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동아에스티[170900]와 하나머티리얼즈[166090]에 대해 증권사가 실적 개선 기대에 대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SK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각각 ‘매수’와 12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이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460억원과 63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275.0% 증가할 전망이라며 새 무좀 치료제인 ‘주블리아’의 판매 호조와 신제품 출시, 바이오의약품인 ‘그로트로핀’의 해외 판매 호조 등을 실적 개선의 이유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각각 ‘매수’와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73억원과 53억원으로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에 완공된 2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론칭한 신제품은 내년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추진력이 될 것이고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라면서 “지난 8월 불거진 전·현직 경영진의 배임·횡령 건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증설 추이와 2대 주주이자 최대 고객사인 도쿄일렉트론(TEL)의 장비 수주 동향으로 미뤄볼 때 4분기 이후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공장도 조만간 완전가동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7월 신공장 부지를 확보했다”면서 “현재 설계 단계인 것으로 파악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