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한화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관심을 높이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화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거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가 전날 공시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70억원과 18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 106% 늘었으며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고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4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의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7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이라며 시장기대치(매출액 526억원·영업이익 146억원)를 웃도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일반 제품보다 방열시트 사용량이 많은 애플 아이폰X의 출시를 꼽을 수 있다”며 “SKC코오롱PI의 3분기 방열시트 매출은 24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방열시트용 PI사업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2106억원과 500억원, 2469억원과 658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3분기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국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의 해외 고객사 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할 것이고 내년에는 중국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비중 증가로 방열시트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