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제일기획[030000]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KB증권은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25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전날 공시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35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특히 지배주주 순이익 416억원은 컨센서스를 72.8% 웃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마케팅 집행 확대가 중국 지역의 불확실성을 상쇄하고 있는데 4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에서 양호한 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특수도 예상된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 이상의 호실적을 낸 데 이어 4분기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매출총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8% 증가한 2478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351억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40억원을 웃돌았다”며 “대내외 불확실성 여파로 중국 매출총이익이 17.0% 감소했음에도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기저효과에 평창 동계올림픽 효과가 더해지겠고 해외에서는 갤럭시노트 관련 광고비 집행이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면서 ”중국 부문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되면 실적 개선세는 가속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