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인천대교서 '101간의 대장정' 출발

[KJtimes=김봄내 기자]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 100일 전인 1, 인천대교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과 함께 하는 101일간의 성화봉송 여정이 시작된다.

 

첫날은 101명의 주자가 150m씩 봉송해 인천대교 14.7km와 송도 시내 5km 등 총 19.7km를 뛴다.

 

첫 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힐 피겨 꿈나무 유영 선수가 맡았고, 뒤이어 국민 MC 유재석, 전 탁구 국가대표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유승민,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성화봉을 디자인한 김영세 디자이너 등 체육인과 각 분야 명사들이 봉송 주자로 뛴다.

 

인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민 정춘홍(중국) 씨를 비롯한 다문화가족, 대를 이어 의료·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 가수 겸 배우 수지 등도 주자로 나선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올림픽 성화는 국민 환영 행사에 이어 인천대교로 옮겨져 국내 봉송에 들어간다.

 

218명의 봉송 지원단이 펼치는 오륜 플래시몹과 취타대 연주와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가 성화봉에 성화를 점화한 뒤 첫 주자에게 전하면 주자는 지원단의 파도타기 응원 속에 출발한다.

 

인천대교와 송도 시내를 달린 성화가 101번째 주자와 함께 송도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면,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 화려한 축하 행사가 펼쳐진다.

 

 

축하 행사를 끝으로 첫날 성화봉송은 마무리된다. 둘째 날인 2일 성화봉송은 제주에서 재개돼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전북, 충남, 대전, 세종, 충북, 경북, 대구, 경기, 인천, 서울, 강원으로 이어진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내년 29일까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7500명의 손에 들려 전국 방방곡곡 218를 돈다.

 

봉송 주자는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온 사람들(Achievers)과 새로운 지평을 더 열어갈 사람들(Dreamers), 남북한 7500만 겨레를 대표하는 주주자 7500명과 지원주자 218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