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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농원, 가족 김장 체험 프로그램 '셰프의 김장독' 개최

[KJtimes=김봄내 기자]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원식당의 한식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한 김장 체험 행사인 셰프의 김장독을 진행한다.

 

올해로 2회째 맞이한 이번 행사는 청정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맛 좋은 김치를 맛보고 싶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신선한 로컬 식재료들을 사용한 김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총 2주간 주말마다 운영하며, 오전 1030분부터 약 90분 정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상하농원에서 직접 기른 배추를 텃밭에서 수확하는 체험부터 지역별 김치 소개, 김장 체험, 셰프의 요리 교실, 점심 식사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일반적인 김장 체험과 달리 참가자들은 수확을 통해 배추 농사를 직접 지어 손수 김치를 담가 먹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지역별 김장 문화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농원 셰프의 지도 아래 김치 버무리기와 배추 속 넣기로 본격적인 김장 체험이 시작된다. 김장김치의 속 재료는 참가자들이 직접 가감할 수 있다. 이에 참가자들은 셰프의 노하우는 따르되, 각자의 취향 별 레시피가 반영된 김치를 만들 수 있다. 재료는 농원에서 친환경으로 직접 재배한 배추와 홍갓, 무뿐 아니라 젓갈, 고춧가루, 천일염 등 지역 농가에서 공수한 로컬 푸드로 건강한 맛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을 마친 후에는 15분간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배추 샐러드를 만들어 본다. 마지막에는 갓 버무린 김치에 푹 삶은 수육을 제공해 참여자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신청은 114일부터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선착순 120가족에 한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상하농원 입장료와 점심 식사비가 포함된 금액으로 김장 4kg 진행 시 7만 원(2인 기준), 김장 4kg 추가는 3만 원이며, 인원당 식사 추가는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상하농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이번 김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농산물을 직접 수확 가공하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우리 먹거리에 대해 애정을 키우고, 가정 내 바른 식습관을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더불어 깊어진 가을 하늘 아래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농원 속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도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 색다른 먹거리 체험 활동으로 농부의 수고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64월 개장한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조성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농원 속 체험교실, 동물농장, 공방, 파머스마켓, 레스토랑 등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다양하게 구비된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사랑 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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