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美장로교 대표단에게 ’노근리 사건’ 사과 결의문 전달 받아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7일 미국 장로교 대표단의 국회의장실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노근리 사건사과 결의문을 전달 받았다.

 

미국 장로교는 지난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리 총회에서 노근리 사건사과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미국 대통령과 의회에 노근리 사건에 대한 미군의 책임 인정’,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배상’, ‘미군 병력훈련 과정에 노근리 사건 정보 포함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정의장은 미국 장로교에서 노근리 사건에 보여준 관심과 사과노력에 대해 국회를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러한 방문을 통해 노근리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아픈 역사를 발판 삼아 더욱 새롭게 발전한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미국 장로교 사무총장인 허버트 넬슨(Herbert Nelson) 목사는 미국정부가아직까지 노근리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