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 핫클릭

스타벅스, 경주 '황리단길'로 발길 이끌 여행지도 제작

[KJtimes=김봄내 기자]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1월부터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황남동 일대 고도(古都)지구 관광지도를 제작, 경주시내 7개 매장과 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고 경주 지역 관광 및 상권 활성화 노력을 이어간다.

 

 

경주의 황남동 일대는 마을 전체가 문화적 자산으로 인정받아 역사와 문화재 보존, 그리고 주민지원을 위해 고도보존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이 황남동이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재를 발견하며 산책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이른바 황리단길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런 황남동 일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제작된 황남골목길 지도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삽입, 입소문을 타고 있는 포토존 위치 안내 등 젊은 감각을 살려 제작됐다. 이야기를 따라 걷는 13개 산책길과 문화재 및 명소, 한옥체험 민박, 식음료 매장과 기념품점 등의 정보를 지도 양면에 담았다.

 

 

아울러, 황남길 지도 제작을 기념하여 지난 10월 말에는 경주와 인근 지역 스타벅스 직원들이 박홍국 위덕대학교 박물관장의 안내에 따라 황남길을 탐방하고, 환경정화 봉사활동과 함께 관광객에게 황남길 지도를 직접 나눠주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시범적으로 제작된 지도 2천부가 경주시 관광안내소 및 경주시내 스타벅스 매장에 비치됐고, 일부에서는 이미 동이 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스타벅스는 지도를 추가 제작하여 11월 한 달 간 관광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황남골목길 지도와 함께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여정이 더욱 즐거워지고, 이를 통해 황남동 지역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