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국악 공연-발탈아 놀자”...무형문화제 ‘발탈’ 아이들 눈으로 재구성

[kjtomes=권찬숙 기자]한국전통예술연구원(대표 이혜진)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창작 국악공연 발탈아 놀자!(발탈과 어릿광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공연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 문예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만3~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국악을 통해 감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교육적 무대로 꾸며졌다.

‘발탈’은 한쪽 발에 탈(가면)을 씌워서 연희하는 예능으로 중요무형문화제 제79호로 등록돼 있는 문화제이다. 이를 아이들 눈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또한 이날 참여한 국악인은 이혜진(연출과 사회, 소리), 이상순(소리), 박애진(가야금), 양열렬(대금), 홍민아(신디), 정성용(타악), 김혜림(해금), 심소현(발탈)로 한국전통예술연구원 국악 전문 연구원들과 함께 자리를 빛냈다.

예술연구원 한 관계자는 “수궁가 중 토끼와 자라가 용궁으로 가는 스토리로 전개해 소리꽃과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판소리 등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정서적 만족과 오감을 만족시킨 감성적 시간이 였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