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에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파견한다

경제단체·기업 대표급 250명 참가…시진핑·리커창 면담도 추진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일로 미국과 강력한 유대를 과시한 일본이 이번엔 중국으로 눈길을 돌렸다.

1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 게이단렌(經團連), 일본상공회의소 최고위급 간부들이 참가한 대중 경제사절단은 전날 도쿄에서 결단식을 갖고 대중 경제교류를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방중 사절단은 250명으로 사상 최대규모다.

방중 사절단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베이징(北京), 광둥(廣東)성 등을 찾아 중국 경제부처 간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교류 확대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지도부와의 면담도 추진한다.

일본 경제사절단의 중국 방문은 이번이 43번째다. 지난해는 9월에 방문했지만, 올해는 시진핑 주석의 2기 지도부 발족 일정으로 뒤로 미뤄졌다.

결단식에서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일중경제협회 회장은 "올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는 양호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등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게이단렌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도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조기체결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