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MLCC ‘마진 역대 최대’ 기대된다고(?)

KB증권 “내년 영업익 올해보다 10% 증가”

[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기[009150]의 내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마진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7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14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6411억원으로 올해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일본에서 발표된 9MLCC 가격은 작년 대비 24.4% 올랐는데 이는 글로벌 MLCC업체들이 전기차용 신규 라인만 증설하고 정보기술(IT)용 생산능력은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MLCC 가격은 23개월 뒤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삼성전기의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실적은 큰 폭의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173억원으로 제시한다면서 “MLCC의 가격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라 내년 MLCC 마진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31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바 있다. 이 회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계속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당시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모듈(DM)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개선됐다기판 및 패키지(ACI) 사업부 적자 축소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통상 4분기는 국내 거래선의 연말 재고조정과 신제품 부재 등으로 3분기보다 부진하나 올해는 해외 거래선 물량 확대, 주력 제품인 MLCC 업황 호조 지속 등으로 계절적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가 예년보다 빠르고 해외 거래선 신제품 효과도 이어지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안정적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인쇄회로기판(RF-PCB) 물량 증가로 ACI 사업부 가동률이 상승하고 MLCC 수익성이 유지되면 내년엔 더 큰 규모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