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비시도쿄銀, 2023년까지 은행원 6천명 감원한다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UFJ가 오는 2023년까지 은행원 4만여명 가운데 6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저금리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활성화 등으로 인력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쓰비시도쿄UFJ측은 신규 인력 채용 억제 및 정년퇴직 등에 따른 자연감소분으로 인력 감축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앞서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약 79천명의 종업원 가운데 2026년 말까지 19천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파이낸셜그룹도 2019년 말까지 4천명의 업무량을 정보기술(IT) 등을 활용해 감축하기로 했다.

 

이처럼 일본 주요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인력 감축에 나서는 것은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미쓰비시도쿄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리소나, 미쓰이스미토모트러스트 등 5대은행의 2017 회계연도 상반기(지난 4~9) 결산 결과 주식 매각 등 일시적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1146억엔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8%나 줄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