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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주유소 하루 3~4곳 폐업하고 있는 진짜 이유

전기차 전환 진행이 원인…예상치 못한 파장에 당황

[KJtimes=권찬숙 기자]일본에서 하루 3~4곳의 주유소가 폐업하는 등 예상치 못한 파장이 일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절정기의 절반으로 줄어든 주유소가 2020년까지 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일본정부는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휘발유에 기초해 거두어들이는 세금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휘발유나 경유 등을 파는 주유소가 채산성이 약한 지방부터 빠르게 사라지면서 전기자동차(EV) 보급이 도시보다 지방에서 더 빠르게 진행되는 양상이다.


경제산업성 조사에 따르면 2016년도 말 일본 전국의 주유소 수는 31467곳이다. 최고점인 19946421곳에서 거의 반감했다.


매일 34곳이 폐쇄됐음을 숫자가 보여주고 있는데 저출산 고령화와 도시 이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연비가 좋은 차가 빠르게 보급되자 폐쇄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30%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현재는 EV 비중이 0.6% 정도다.


주유소의 감소가 곧 EV 증가로 연결된다고는 단언할 수 없지만 과제 가운데 하나인 충전스탠드(충전소)'’ 지방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도 기업 젠린에 의하면 7월말 충전소는 일본 전국에 29000기다. 1곳에 복수의 충전기가 있는 사례도 있어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지만 계속 줄어드는 주유소 수를 연내에 웃돌 태세다.


일본정부는 EV를 늘리려고 하고 있지만 생각한 것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보급되면 정책 담당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골치가 아플 수 있는데 바로 세입에 대한 영향이다.


휘발유에는 148.6엔의 휘발유세가 부과돼 2017년도에는 23940억엔(244190억원)을 계상했다. 총세입에서 2.4%를 차지, 비중이 높다. 상속증여세(2.1%)나 주세(1.3%)를 웃돈다.


그런데 EV가 증가하면 휘발유 수요가 줄며 휘발유세도 감소된다. 별도 재원을 마련해도 EV의 동력원은 통상 플러그로부터 충전할 수 있는 전기이므로, EV용에만 과세하는 것은 어렵다.


EV는 현재로서는 환경 친화성 때문에 자동차중량세도 일부 면제되고 있어 보급하면 할수록 세입이 줄어든다. 다른 나라도 유사해 일본은 물론 각국 정부를 고민하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환경 영향 문제로 휘발유차에서 EV 차로 전환이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 각국 정부의 정책이나 친환경 촉진제도 등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것도 생각해야 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