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 괌 여행 예약 취소 ‘러시’…이유는

65% 급감…잇단 북핵 위협에 여행 미루는 분위기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관광객들의 괌 여행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예약 취소 건수는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인은 한국인과 함께 괌 관광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남태평양 미국령 괌의 관광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6(현지시간) 여행정보업체 포워드키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9일 북한 전략군이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미국령 괌을 포위사격하겠다고 위협한 이후 지난 19일까지 일본에서 들어온 괌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줄었다.


이 기간 일본 관광객이 괌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한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나 급감했다. 전체 괌 입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9% 줄었고 예약 건수는 4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 일각에서는 태평양상 수소탄 실험과 미사일 포위사격 등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위협으로 남태평양 미국령 괌의 관광산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워드키스는 일본 관광객이 북한의 위협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한국 관광객들은 괌 관광산업을 변함없이 살릴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