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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관리 ‘엉성’

일본 언론 “실수로 인해 외부로 흘러나왔을 우려 있다” 지적

[KJtimes=조상연 기자]지난 2011년 사고가 났던 일본 후쿠시마(福島) 1원전의 원자로 건물 내부에 있던 오염수가 실수로 인해 외부로 흘러나왔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NHK와 교도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원자로 건물 주변에 48개의 우물(서브 드레인)을 파서 원자로 건물 내부의 수위보다 일정 수준 높도록 유지하고 있는데 이 중 6개의 우물에서 수위를 측정하는 기기의 설정이 잘못돼 실제 수위보다 70높은 것으로 잘못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위 측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우물 6개 중 1개에서는 517~288회에 걸쳐 원자로 건물 내부 오염수보다 밖 지하수 수위가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쿄전력은 원자로 건물 안팎의 수위가 역전됐던 만큼 오염수가 밖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원자로 건물 밖 지하수의 오염 정도를 측정하며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재 일본정부와 도쿄전략은 대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해 수소폭발이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 30~40년 후 완료를 목표로 폐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로를 위해서는 사용후 핵연료를 반출하고 사고 당시의 노심용융(멜트다운·meltdown)으로 녹아내린 핵 데브리(잔해를 뜻하는 프랑스어 ‘debris’)의 상태를 파악해 끄집어내야 하는데 폐로가 되기 전까지 오염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는 사고 후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담겨 있다.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주변 지하수의 수위를 원자로 건물 내부보다 높게 해 수압을 이용해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막아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