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최근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3분기 수주잔고 증가 전환과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다만 지속적인 수주 잔고 증가 기조와 함께 이익 개선을 확인한 이후에 목표주가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기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오만 두쿰 정유공장을 비롯해 총 2조8000억원을 수주해 14분 기만에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며 “상대적으로 매출화가 빠른 양호한 수익성의 관계사 수주 증가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대규모 수주에 앞으로도 수주 개선 흐름이 긍정적이지만 실제 매출이 확대되는 시차를 고려한다면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내년 이후에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9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자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미국의 세계적인 홍보·마케팅 전문기관인 LACP(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가 주관한 ‘2017 스포트라이트 어워드(Spotlight Award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포트라이트 어워드’는 LACP가 매년 출판물과 영상, 온라인 홍보물 등 기업 간행물을 대상으로 12개 분야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는 12개국 500여개의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100점 만점 중 99점을 받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체 ‘Top 100’ 중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번을 포함해 LACP로부터 총 4차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