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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에 찰떡궁합 “맥주 푸드페어링 하세요”

[KJtimes=김봄내 기자]연말이 다가오면서 송년 모임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술자리가 잦아지기 마련이다. 최근 술자리 문화는 무작정 과음을 하기 보다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겁게 술을 즐기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술을 선택하는 것이 모임의 분위기를 한층 돋워주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맥주는 특히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주종으로 꼽힌다.

 

수입맥주 전문 유통 기업 비어케이 관계자는 "맥주는 종류에 따라서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들과 어울릴 수 있다""일반적으로 가벼운 맛의 맥주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음식과 잘 어울리고, 진하고 묵직한 맛의 맥주는 양념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 해도 특유의 풍미를 잃지 않기 때문에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강렬한 맛의 음식에는 부드럽고 깊은 밀맥주흑맥주

감칠맛 나는 양념이 특징인 한식이나 중식의 경우 부드럽게 입 안을 감싸줄 수 있는 밀맥주와 궁합이 좋다. 묵직한 향과 깊은 맛이 특징인 밀맥주는 양념이 강한 음식과 페어링해도 특유의 풍미가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과 맥주 두 가지 모두 각자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밀맥아 함량이 높아 맛이 부드러운 독일 정통 밀맥주 에딩거는 특유의 묵직한 바디감과 밀도 높은 거품이 특징으로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음식들과 신선한 조화를 이룬다. 에딩거가 130년 동안 고수하고 있는 추가 후숙 과정으로 발현 된 효모향 또한 각종 음식들과 향기롭게 어우러져 간이 센 음식을 먹을 경우 부담감을 덜어준다.

 

흑맥주 역시 밀맥주와 마찬가지로 맥주 자체의 맛과 향이 강한 종류로, 맵고 짭짤한 종류의 음식과 곁들였을 때 잘 어울린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프리미엄 스타우트 흑맥주 기네스는 특유의 크리미 헤드와 캐러멜 향이 입 안을 헹궈주어 볶음, 탕 등의 음식에도 곁들이기에 좋다.

 

술 안주로 제격인 튀김구이에는 청량한 라거

치킨이나 삼겹살, 꼬치 등 육류를 굽거나 튀긴 음식들은 메인 메뉴로 즐기기 좋지만 먹다 보면 느끼해질 수 있다. 이렇게 무게감이 있는 메뉴에는 특유의 청량함으로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라거 종류의 맥주가 제격이다.

 

버드와이저는 제조 시 쌀을 첨가한 맥주로, 라이트하고 부드러운 바디감이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상쾌하게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홉과 몰트의 향이 강하지 않아 음식을 먹을 때 입맛을 북돋아 준다.

카스는 시원한 청량감으로 다양한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알맞다. 최근 스타 셰프 고든 램지와 함께 삼겹살, 치킨과 함께 페어링 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음식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라거로 꼽히고 있다.

가벼운 샐러드스낵에는 향긋한 RTD(Ready to Drink)

부담스러운 음식보다는 샐러드나 스낵과 함께 가볍게 한 잔 즐기고 싶다면 RTD(Ready to Drink)가 좋다. 상큼한 과일맛과 눈으로 즐기기 좋은 화려한 컬러감은 연말 파티 분위기를 살리기에도 좋다.

25%의 와인을 베이스로 한 고급 RTD인 크루저는 샴페인을 마시는 것 같은 청량감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가 5%로 낮지만 천연 과일향과 와인의 풍미가 더해져 가벼우면서도 동시에 분위기 내기에 좋으며,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화려한 음료 컬러로 연말 모임에 잘 어울린다.

 

달콤한 칵테일도 가벼운 음식과 함께하기 좋은 술이다. 오비맥주의 믹스테일은 라임과 민트, 딸기 등 과일향이 풍부한 캔 칵테일로 3도의 낮은 도수와 가벼운 탄산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