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현수 기자]일본 해안에서 또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시신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이 조사에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야마가타(山形), 아키타(秋田) 현 인근 해안에서 시신 4구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鶴岡) 시 앞바다 인근에서 남성 시신 3구가 발견됐다. 특히 시신 일부는 백골화돼 있었다.
이날 NHK도 3명은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이 중 1명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초상이 들어간 배지를 달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근 일본 인근 해안에서는 북한에서 표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조선과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 경찰은 지난 2일 인근에 떠내려온 목조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반께에는 아키타 현 니카호 시 인근 해수욕장 근처에서 백골화된 시신 1구와 목조선의 조각으로 보이는 나무판자가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