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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관, 청년 일본 취업 지원 총력전 나선 까닭

日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로 인력난 심각한 상태

[KJtimes=김현수 기자]주일대사관이 청년 일본취업 지원에 총력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총력전에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청 민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사관에서 일본취업 지원 민관협의회를 열고 취업 확대 대책을 논의했다.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취업대책을 강화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에는 취업을 지원하는 도쿄 ‘K-무브(Move) 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무역협회,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과 일본 기업의 인사 담당자, 취업자, 유학생 등이 참여했다.


현재 대사관 측은 올해 우리 정부 지원 일본 취업자 목표를 1550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 목표이기는 하지만 이는 지난해 취업한 1103명보다 40.5% 증가한 수치로 기업과 구직자를 이어주는 코트라(KOTRA)의 매칭 행사, 연수사업 등을 더한 것이다.


대사관 측은 연말까지 이러한 목표치를 거의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사관은 오는 13일에는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청년 인재들을 초청, 격려하는 코리안 미트 업(Korean Meet Up) 2017’ 행사를 연다.


또 내년 1~2월에는 일본 기업의 인사담당 임원을 관저에 초청, 한국 인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용 사례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수훈 주일 대사는 직접 일본 주요기업을 방문할 예정이다.


주일대사관이 이처럼 청년 일본 취업 지원에 총력전에 나선 이유는 현재 일본이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구 감소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태라는데 기인한다.


하지만 대사관의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본에서의 취업을 선택해도 생활정보 부족과 물가 대비 낮은 급여 등으로 희망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