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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셀프 기프트’ 소비 트렌드 확산

[KJtimes=김봄내 기자]자기 자신에게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구입하는 선물을 뜻하는 셀프 기프트(Self-Gift)’가 인기다. 업계에서는 혼자의 삶을 풍요롭게 즐기는 나홀로 족이 20~30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 현상과 함께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스스로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선물은 본래 타인과 함께 주고 받는 상호 작용이 기본이지만 셀프 기프트소비자들은 본인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나를 위한 선물로써 직접 구입해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적극적으로 가치 소비를 하는 성향이 있다.

 

이들은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구입하면서 자신만의 정체성과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연말 시즌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로 상대적으로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품격과 가치를 지닌 제품을 고르기도 한다. 희귀한 향수나 향초와 같이 큰 심리적 만족을 주는 일명 스몰-럭셔리아이템부터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들이 인기다.

 

2017년 한 해를 기념하고 특별한 추억까지 담을 수 있는 셀프 기프트아이템을 제안한다. 자신을 위한 이 특별한 선물들이 열심히 달려온 스스로의 노력에 대해 보상하고 격려하는 의미로 주는 이자 토닥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도 바리스타처럼 나만의 라테 커피를 즐긴다

네스프레소, 리미티드 에디션 에어로치노

2017년에도 집에서 나만의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는 여전히 뜨거웠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Aeroccino)’는 집에서도 품격 있는 밀크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족들을 위한 우유거품기로, 일종의 스몰-럭셔리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에어로치노는 짧은 시간 안에 뜨겁거나 차가운 우유 거품을 편리하고 간편하게 완벽하게 만들어주고, 우유를 데우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커피전문점 수준의 밀크 커피 레시피를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이다. 현재 네스프레소 에어로치노는 에어로치노3’에어로치노4’ 두 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에 세계적인 팝 아트 아티스트 크레이그 & (Craig Redman & Karl Maier)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어린 시절 캔디에 대한 추억이 담긴 달콤하고 화려한 패턴을 담아 리미티드 에디션 에어로치노3’를 선보였다. 팝 아티스트 크레이그 & 칼은 애플, 나이키 등 혁신적인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으며, 파리, 아테네, 뉴욕의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를 여는 등 대중성과 상업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인정받는 아티스트 듀오이다.

 

네스프레소의 리미티드 에디션 에어로치노3’은 현재 전국 네스프레소 부티크와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www.nespresso.com/kr), 모바일 앱, 네스프레소 클럽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니셜 새긴 하나뿐인 반지를 갖고 싶다면?

모니카비나더, 아이코닉 시그리처 컬렉션 쥬얼리

나에게 주는 선물 아이템으로 쥬얼리도 빼놓을 수 없다.

영국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 모니카비너더(MONICA VINADER)에서는 AW17 시그니처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현대 미술과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모니카비너더의 시그니처 컬렉션은 깔끔한 직선과 유연한 곡선의 뱅글로 인기를 모았는데, 이번에 라인업을 확장, 반지와 이어링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 연말에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이니셜이나 메세지가 새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셀프 기프트로 제격이다.

 

자신만의 취향을 향으로 표현한다

딥티크(diptyque), 유명 예술가 필립 보들로크와 공동 작업한 ‘2017 홀리데이 컬렉션

향초는 공간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 때문에 남녀노소 셀프 기프트로 선호도가 높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연말을 맞아 예술과 신화라는 주제로 ‘2017 홀리데이 컬렉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프랑스의 유명 예술가 필립 보들로크와 공동 작업한 이번 컬렉션은 향기를 통해 신화 속에 나올 법한 은하계를 느끼도록 만들었다.

 

보들로크는 별을 이용해 동물을 표현하는 예술가로 유명하다. 이번 컬렉션을 위해 신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냈다. 딥티크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총 세 가지 종류의 향초로 출시되었으며, 각각의 향초에는 보들로크가 그린 피닉스, 드래곤, 유니콘의 별자리 그림이 검은 바탕의 향초 겉 유리면에 각인돼 있다. 시트러스 향과 스모키한 숲향기가 특징인 붉은 색의 캔들 드래곤’, 초록 빛 가득한 침엽수림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향의 캔들 유니콘’, 뜨거운 계피향과 송진향을 담아낸 파란 색상의 캔들 피닉스등 세 가지로 선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