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웹젠[069080]과 엘아이에스[13869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삼성증권은 웹젠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게임이 잇단 흥행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웹젠이 웹게임 ‘대천사지검H5’에 이어 신작 모바일게임 ‘기적: 최강자’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뮤(MU) IP(지식재산권)의 강력한 흥행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현대차투자증권은 엘아이에스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 수출 증가와 사후면세점 회복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면세점 사업부도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실적 성장 시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출시된 ‘기적: 최강자’가 9일 중국 iOS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가 적었지만 매출 순위 3위를 달성하며 초기 하루 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웹젠 IP 게임 중 최대 기대작인 '기적: 각성'의 출시일도 12월∼1월로 예상되는데 사전 예약자가 이미 770만명을 넘어섰고 이 또한 흥행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뮤 IP 라이선스 게임의 흥행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뮤 IP의 가치와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중국으로의 디스플레이 장비 수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엘아이에스는 경기도 안양 제4공장 증설로 중국으로의 수주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사후면세점의 경우 사드 이슈 기간에 인원 감축과 직원 급여 조정 등으로 대규모 비용 절감을 실행했고 태국, 대만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통한 고객 다변화도 꾀하는 등 전반적인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