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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故종현 추모로 일정 연기...SM·JYP·큐브 '올스톱'

[KJtimes=이지훈 기자]가요계가 지난 18일 사망한 샤이니 종현(27·본명 김종현)을 추모하며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초등래퍼' 박현진, 에이칠로, 조우찬의 디지털 싱글 '오지지'(OGZ)를 발매하고 네이버 'V라이브'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도 트와이스의 신곡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 뮤직비디오 공개일을 종현의 발인 이후로 늦췄다.

 

JYP는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린 공지글에서 "210시 공개 예정이었던 '메리 앤 해피' 뮤직비디오를 220시에 공개한다. 원스(트와이스 팬클럽 이름)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플래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은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8일 저녁 유튜브에 공개해오던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을 올리지 않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종현이 소속돼있던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지난 17일 화보 촬영 차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출국했던 샤이니 키는 모든 일정을 접고 귀국해 전날 오후 빈소에 도착했다. 키는 태민, 민호, 온유와 함께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엑소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엑소 2017 겨울 스페셜 앨범을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린다. '유니버스'의 발매 일정이 부득이하게 오는 26일로 변경됐으니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강타는 1819MBC 표준FM '강타의 별의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소녀시대의 태연은 전날 오후 3시 예정됐던 화장품 브랜드 팬 사인회 일정을 취소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