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수 센가, ‘연습생 신화’ 다시 쓰다

연봉 1억엔…입단 8년 만에 46배

[KJtimes=김현수 기자]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오른손 투수 센가 고다이(24)가 일본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신의 연봉에서 무려 6000만 엔이나 오른 금액으로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으며 일본프로야구 연습생 신화의 한 페이지를 새로 쓴 까닭이다.


22일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센가는 전날 야후 오크 돔의 소프트뱅크 구단 사무실에서 12500만 엔(12억원)에 내년 연봉 계약을 했다. 센가는 이번 계약으로 연습생인 육성선수 출신으로는 소프트뱅크 구단 최초로 연봉 1억 엔을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입단 당시 270만 엔이었던 그의 연봉은 8년 만에 약 46배로 불어났다.


사실 일본프로야구를 통틀어 센가에 앞서 육성선수 출신으로 연봉 1억엔 이상 받은 이는 야마구치 데쓰야(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니시노 유지(지바롯데 마린스) 등이 유일하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육성 선수 출신 최고 연봉은 야마구치가 받은 32000만 엔이다.


한편 센가는 최근 일본 국가대표로 선발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포지션별 최우수선수로 구성하는 대회 베스트11에 일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낙차 큰 포크볼이 일품인 센가가 프로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10년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했을 때다. 이후 20121군 무대에 처음 올랐고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개인 최다인 13(4)을 올리며 퍼시픽리그 승률 부문 1(0.765)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64를 기록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