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풍산[103140]이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부문 매출 정상화로 올해 4분기에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이 같으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2018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8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주가는 구리 가격 상승에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94억원과 69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 14.9%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배주주순이익도 32.0% 늘어난 487억원으로 모두 시장 전망치에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풍산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6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1분기 다음으로 큰 수준으로 구리 가격 상승과 방산부문 매출 정상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구리 가격은 21일 t당 7043달러로 2개월 만에 7000 달러를 웃돌았고 공급 부족 등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9일 풍산그룹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 2억5000만원 맡겨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달 20일 희망2018 나눔캠페인을 시작하고 경북 기업이 낸 기부금 중 가장 많다.
풍산그룹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8억원을 기부해 더 베스트 착한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기부에 앞장서 왔다. 또한 병산교육재단 후원, 한국펄벅재단 다문화가정 후원, 의료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류진 회장도 2012년 12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전국 185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