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의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내년 중 출시될 신규 게임으로 실적 성장, 모바일 라인업 확대,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등 여러 모멘텀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 종목을 내년 게임 업종의 ‘최선호주’로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5870억원, 영업이익은 2117억원으로 각각 추정되며 리니지M의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만 리니지M의 성공으로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내년 출시될 차기작인 블레이드&소울2(2분기), 리니지2M(하반기), 아이온:템페스트(하반기) 역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그럼에도 1분기 신작 모멘텀 부재와 다시 부각된 중국발 규제 우려, 세무조사 등으로 최근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신작 출시를 감안하면 내년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8일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리니지M 대만으로 모바일 게임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면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재평가될 것이라며 2018년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1을 출시한 대만의 감마니아(Gamania)가 리니지M도 출시하며 다시 한 번 흥행이 예상된다”며 “현재 대만 리니지M 공식 게시판에는 ‘추억의 게임이 다시 돌아온다’는 기대감 섞인 게시물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지난달 19일까지 대만에서 251만명의 예약 가입자를 모집했다”면서 “대만 인구가 약 2350만명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많이 확보해 성공 기대감은 충분히 형성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