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테크윙[089030]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KB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KB증권은 테크윙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만2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 고객사의 투자 증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내년 테크윙의 인텔 및 중국 메모리업체에 대한 매출은 각각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환율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지만 전방산업의 투자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고 이에 따라 내년 테크윙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2750억원과 555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같은 날, 대신증권은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9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대신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증설 요청에 힘입어 내년 하나머티리얼즈의 실리콘 계열 생산능력은 올해보다 44%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1506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71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이 내년 상반기에는 인텔, 하반기에는 중국 메모리업체로 고객사 다변화가 진행된다”며 “특히 중국 업체는 미진한 전공정 기술을 후공정 투자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정이 복잡해지고 소요시간(TAT)이 길어지면서 특수 고체 소재로 만든 부품의 교체주기가 빨라져 하나머티리얼즈와 같은 반도체용 고체 소재 공급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