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를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을 거론하며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말한 점을 속보로 전했다.
속보에는 “문 대통령이 통일부 등에 남북대화 조기 재개와 北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조 장관이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당국간 회담 제안 사실도 보도했다.
일본의 또 다른 매체인 아사히신문도 조 장관의 회담 제안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신년사에서 북한 대표단의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언급한 걸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조 장관이 남북 간 단절상태에 있는 전화‧팩스 등 통신 채널의 조기 복구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며 “미국과도 긴밀한 혐의 중인 것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 등 일본 내 여러 매체들도 조 장관의 회담 제안 내용을 포함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