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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스마트홈’ 기술로 장애인 생활 편의 돕는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장애인 위한 ‘스마트홈 드림하우스’ 사업 시작

[KJtimes=장우호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함께 Io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거주 편의를 대폭 개선한 '스마트홈 드림하우스' 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홈 드림하우스'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올해 안에 ‘따뜻한동행’이 선정한 10곳에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자사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한 스위치/가스차단기/인공지능 스피커 등 다양한 생활 편의 IoT 연동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취지에 동감한 린나이(보일러), 하츠(레인지 후드)도 가전기기를 함께 제공한다.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침대에 누워 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은 보일러를 조작하거나, 가스차단기를 열고 잠그는 단순한 일상생활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 앱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다양한 가전기기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15년 이래 70여 가전기기 제조사와 손잡고 에어컨/공기청정기 등 300여개가 넘는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출시했다.

조영훈 SK텔레콤 Home Unit장은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장애인들이 IoT 기술로 일상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외 건설사 및 가전기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홈IoT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따뜻한동행 이사장은 "스마트홈 드림하우스가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의 앞선 IoT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