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S산전[010120]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삼성증권은 LS산전의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LS산전의 경우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계획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증설 물량의 대부분이 태양광인 만큼 관련 수주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에 따른 기업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발주가 기대돼 융합사업 매출 증가가 예상 대비 빠른 손익분기점 도달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의 미국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나보타의 미국 허가가 기대되는데 하반기에는 나보타의 미국 출시에 따른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작년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2263억원, 영업이익은 30.4% 감소한 103억원으로 각각 추정하는데 단기 실적보다는 나보타 미국 허가 기대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이 전략 인프라 부분은 체질 개선을 마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수주 등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할 것”이라며 “전력기기, 자동화 부문은 현금 창출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9432억원과 644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7.2%, 32.6% 늘 것으로 전망하는데 올해 연간 수출 부문 매출은 1282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2분기 나보타 미국 허가로 연구개발(R&D) 모멘텀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