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말레이-싱가포르’ 고속철 수주 총력전 펼치는 진짜 이유

‘동남아시아의 첫 국가간 고속철도’라는 의미

[KJtimes=김현수 기자]일본이 고속철도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을 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중국과 일본, 한국, 프랑스 등이 큰 관심을 보이며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이런 가운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궁극적인 이유로는 동남아시아의 첫 국가간 고속철도라는 점이 꼽히고 있다.


말레이-싱가포르 고속철도는 총 350구간으로 말레이시아 구간이 335, 싱가포르 구간은 15. 전체 사업비는 500600억 링깃(1330001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오는 202612월 서비스를 목표로 작년 말부터 고속철도 건설 사업자와 자산관리 회사 선정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기한은 올해 중순까지다.


8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사업 수주 총력전은 대대적이다. 미야가와 마키오 주말레이시아 일본 대사는 최근 베르나마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련 기술의 전적인 이전과 대규모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미야가와 대사는 이번 수주전에서 일본이 지닌 강점으로 신칸센(新幹線) 무사고 운행으로 입증된 안전을 꼽았다. 또한 수주에 성공할 경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현지 업계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미야가와 대사는 일본은 아울러 고속철 도입에 따른 두 나라의 재정 부담을 가능한 줄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종합적 금융 패키지를 제공하려 한다면서 일본의 경제지원 관련 철학은 대상국의 자립을 돕는다는 것으로 양국의 역량이 확보되면 우리는 운영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