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6개국 순방 나선 아베 총리…무엇을 할까

대북 공조·경제협력 주력한 후 17일 귀국 예정

[KJtimes=김현수 기자]“북한 문제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긴급한 과제에 대한 연대를 확인할 것이다. 경제관계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고 싶다.”


12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을 통해 정부 전용기 편으로 유럽 6개국 방문길에 올랐다. 불가리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등이 그곳이다.


그러면 아베 총리가 방문국에서 무엇을 할까.


우선 그는 해당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온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결의를 엄격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방침이다.


현재 아베 총리는 정보기술(IT)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에스토니아에서는 외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양국이 연대해 나가자는 점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불가리아에서는 일본과 유럽연합(EU)과의 경제연대협정(EPA)의 조기 발효를 위한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리투아니아에서는 재임 당시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해 일본판 쉰들러로 불리는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 전 리투아니아 주재 총영사 기념관도 찾을 계획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