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국전력[01576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키움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준 1조2036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2016년 말 이후 지속된 분기당 1조원 이상의 감익 추이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수준의 에너지 가격과 전력 예비율, 환율이 유지될 경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조5000억원 안팎으로 작년 대비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언급된 ‘경부하 요금조정’은 하계 전력소비 성수기 이전에 진행될 가능성이 커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국전력은 지난 9일 최근 천안시와 장재∼천안 기설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중화 사업은 남부대로 청당 육교에서 우리병원 사이 가공송전선로 400m 구간 154㎸ 고압선을 땅 아래 묻는 작업으로 공사 기간은 30개월 정도 걸린다.
한전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예상 사업비 50억원을 50%씩 부담하고 협약조건에 따라 한국전력이 총사업비를 들여 공사를 시행한 뒤 천안시가 준공 다음 해부터 5년간 분할 상환한다.
한전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해 2020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한양수자인 아파트 등 사업시행 중인 가공송전선로 구간은 공동주택 시행사의 민간부담으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일부 구간은 현재 지중화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전체 구간 공사가 끝나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