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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대신 현미 시리얼”… 곡물 가공식품이 뜬다

[KJtimes=김봄내 기자]최근 쌀밥 중심의 식사 비중은 감소하고 곡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의 수요가 증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가구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9kg으로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반면, 식료품 및 음료 등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감소하는 쌀 소비량 대비 제조업 부문의 쌀 소비량은 늘어나는 이유는 1인가구의 급증과 바쁜 생활 패턴 속에 살아가는 2030세대들의 식습관 변화를 대표적인 이유로 볼 수 있다. 한 상 가득 밥을 잘 챙겨 먹지 못하는 대신 간편하면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사대용식이나 간식으로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활용한 제품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곡물을 주식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문화와 서구의 간편 식습관이 만나, 국내 시장의 곡물 수요가 곡물 가공식품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시리얼이나 음료 등 곡물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밥 한 그릇 영양 못지 않은 현미 시리얼, 켈로그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농심켈로그는 쌀, , 귀리 등 영양이 가득한 곡물로 만든 다양한 시리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중 국내산 통곡물 현미의 담백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갖춰 인기 제품인 현미 푸레이크에 항산화영양소가 풍부한 아몬드를 추가해 더 고소해진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를 최근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연 그대로의 충남 서천 현미를 쪄서 맛있게 구운 현미 푸레이크에 씹는 맛이 일품인 슬라이스 아몬드를 더해 맛과 영양을 높인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현미는 백미에 비해 도정으로 인한 영양분 손실이 적은 곡물로, 비타민 B1, B2와 무기질,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건강을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또한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 50%에 달하는 각종 비타민과 엽산은 물론 기준치의 30%에 달하는 철분과 아연도 함유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한 한 끼 식사 또는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쌀로 만든 스낵, 검정보리로 만든 차, 퀴노아를 담은 음료 등 출시 잇달아

코스모스제과는 최근 건강하고 맛있는 스낵콘셉트의 신제품 쌀누룽지를 출시했다. 바삭한 누룽지에 꿀을 찍어 먹는 옛날 간식을 표방해 만든 제품이다. 실제 쌀을 주 재료로 만들어 누룽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과자 제품 특성에 맞게 달콤한 벌꿀 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재료로 쓰인 쌀과 벌꿀이 국내산 제품으로 만들어 영양까지 채웠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상급 보리 품종인 검정보리로 만든 차음료 '블랙보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100% 국내산 검정보리를 사용한 무색소·무카페인·무설탕 보리차 음료다. 볶은 검정보리를 단일 추출하는 공법을 활용해 잡미와 쓴맛을 최소화하고, 보리의 깊고 진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끝 맛이 깔끔해 다양한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 좋고 후식 음료로도 제격이다.

 

 

스타벅스는 우유와 곡물을 혼합한 유음료 '건강채움 보틀밀 쌀&퀴노아'를 선보였다. 볶음쌀가루와 볶은퀴노아분말, 볶음통밀분말 등 7가지 곡물이 우유와 혼합된 음료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쌀과 슈퍼푸드 퀴노아를 사용해 영양가가 뛰어날 뿐 아니라, 섬유질과 영양이 풍부한 곡물을 한 병에 담아 간편하게 섭취함으로써 공복감을 해소할 수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