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주인공은 ‘가도이 요시노부’

‘은하철도의 아버지’ 제158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선정

[KJtimes=김현수 기자]‘천재들의 가격’(창해 )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추리소설 작가인 가도이 요시노부(門井慶喜·46)가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나오키(直木)상의 올해 상반기 수상자로 선정됐다.


17일 일본 언론들은 일본문학진흥회가 전날 가도이 요시노부의 은하철도의 아버지(銀河鐵道)’를 제158회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뽑았다고 보도했다. ‘은하철도의 아버지는 동화 은하철도의 밤으로 알려진 일본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宮澤賢治·18961933)를 아버지의 눈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일본 언론들은 보도를 통해 이 작품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실과 기발한 발상, 망상을 솜씨 있게 엮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문학진흥회는 1년에 두 차례 대중성이 강한 작품을 대상으로 나오키상을, 순수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아쿠타가와(芥川)상을 각각 수여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