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대림산업[000210]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저평가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교보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2018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순수익비율(PER)은 4.8배 수준이라며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건설·유화 부문의 깜짝 실적이 계속되면서 2017∼2018년 이익 추정치가 높아졌지만 현재 주가와 괴리가 크다”며 “유화 자회사가 안정적으로 이익에 기여하고 있어 2018년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저평가 상태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45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분기 대비 각각 27.9%, 134.0%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주택 부문의 이익 증가, 삼호 연결 반영에 따른 매출액 성장 등으로 영업이익 급증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8년 매출액은 1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6340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4.8%, 5.9% 늘어날 전망”이라며 “삼호 연결실적이 모두 반영되면서 매출액이 늘고, 유화 부문·유화 자회사의 안정적 이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