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전자[066570]가 모든 사업부에서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현대차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공장 생산 비중 확대와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힘입어 MC의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LG전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내장형 메모리(eMMC)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모바일사업 부문(MC)의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생활가전과 로봇 기술 접목을 통해 친환경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제품들의 선호도는 높아질 것”이라면서 “LG CNS와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에 대한 생태계 확충과 스마트팩토리 접목을 통한 주요 공장의 생산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자동차 전자장비(VC)는 북미 거래처 중심의 전기차 부품 거래처가 유럽과 중국 업체들로 본격적으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모든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9일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작년 4분기 매출 증가에 주목하라는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작년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난 16조97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환율 하락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홈엔터테인먼트(HE)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HE(TV)와 H&A(가전) 부문의 고수익성,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부문의 적자 감소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올해 전장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으로 다양한 전략적인 제휴와 인수합병 가능성도 커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올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