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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호주오픈 8강전 샌드그렌에 2세트도 승리...페더러와 맞붙나

[KJtimes=이지훈 기자]정현(58·한국체대)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463억원)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테니스 샌드그렌(97·미국)을 상대로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7-5로 이겼다.

 

1세트를 6-4로 먼저 따낸 정현은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면서 4강 진출에 한 세트만을 남겼다.

 

게임스코어 3-5로 끌려간 정현은 이어진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 위기를 넘겼고, 타이브레이크에서는 4-5에서 연달아 3포인트를 따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이 이날 승리할 경우 4강 고지까지 밟게 된다.

 

4강에서는 로저 페더러(2·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체코)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