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 31명으로 늘어...경찰 재난지휘본부 설치

[KJtimes=김봄내 기자]경찰이 26일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재난지휘본부를 꾸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방청 2부장(경무관 진정무)을 수사본부장으로, 지방청 형사과장(총경 김한수)과 밀양경찰서장(총경 이선록)을 부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밀양경찰서 2층 회의실에 오전 9시에 설치됐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해당 병원의 간호사 한 명은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1층 응급실 뒤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732분께 밀양시 세종병원 1층에서 난 불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