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현대모비스[012330]가 종속회사인 북미법인(MNA, Mobis North America) 미국 오하이오공장의 가동중단으로 받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KB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이번 손실은 1년 뒤 후속 모델이 양산되면 다시 회복될 것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성격이 아니라면서 현대모비스의 현재 시가총액(24조원)을 고려할 때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오하이오공장이 납품처인 크라이슬러의 JK차종(랭글러) 단산 및 후속 차종 생산을 위한 라인 재정비로 오는 4월 7일부터 약 12개월간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오하이오공장의 1년간 가동중단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는 63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현대모비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2조6000억원)의 2.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런 추정치는 지난해 오하이오공장 매출액(1조4000억원)에 현대모비스 전체의 모듈부문 영업이익률(4.4%)을 적용해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 미국 오하이오 공장 생산중단 기간은 오는 4월7일부터 약 12개월간이다. 생산중단에 따른 매출 감소 금액은 1조4406억원으로 지배회사의 2016년 연결 총매출액의 3.77%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관련해 JK차종(랭글러) 단산과 후속 차종 수주에 따른 라인 재정비로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것이며 라인 재정비 후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