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평창올림픽 쿠폰몰 오픈

[KJtimes=장우호 기자]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발맞춰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GLN과 연계해 ‘쿠폰몰 평창 Edition’을 오픈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이다.

‘쿠폰몰 평창 Edition’은 하나멤버스와 해외 주요 은행, 유통회사, 여행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 Advisor) 등과의 협약으로 탄생했다. 하나은행은 이를 통해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1200여만명의 하나멤버스 회원들에게 평창은 물론 서울, 제주,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대한 관광 및 맛집 정보와 각종 무료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쿠폰몰은 크게 쿠폰과 여행 두 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쿠폰의 경우 쇼핑, 음식, 관광, 숙박 등 총 4개의 카테고리로 세분화된다. 쿠폰의 종류는 170여종 800여개다. 여행 메뉴에서는 4개 도시 23개 테마의 여행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한 함께 제공되는 GLN Kit 앱을 통해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미리 다운로드 받은 쿠폰과 여행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주위에 있는 쿠폰을 검색해 획득하거나 메뉴판을 스캔해 해당 메뉴에 대한 사진과 리뷰 등을 찾아볼 수도 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서비스 출시로 작년부터 추진했던 글로벌 통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 사업의 첫 단추를 채우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의 자유로운 디지털머니 교환, 송금, 결제 등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초 하나멤버스를 해외 주요 국가들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김정태 회장의 구상에 따라 GLN(Global Loyalty Network)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에서 전세계 10여개국 30여개 회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한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