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문제에 대해 일본의 공식 입장과 함께 국민감정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이 6일 전했다.
이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재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죄를 언급하는 등 추가조치를 요구한데 대해 "일본에서는 많은 사람이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위안부 합의 추가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7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의 중요성에 대해 거론할 전망이다. 이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합의를 1㎜도 움직일 수 없다'는 일본의 입장을 펜스 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