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OCI[010060]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NH투자증권와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NH투자증권은 OC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거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2% 증가한 8525억원, 영업이익은 3664% 증가한 12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폴리실리콘 가격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KT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의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16% 증가한 17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이는 국내와 국제 여객 모두 수익률이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산형 태양광 발전 시장 성장으로 중국 수요가 탄탄했고 유럽과 신흥국 지역에서 신규 태양광 수요가 확대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랐다”며 “하반기 중국 기업들의 폴리실리콘 증설과 춘제를 앞둔 비수기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기술 개발과 발전단가 하락으로 태양광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발전 확산 속도가 빨라지며 폴리실리콘 가격도 호조를 보일 것이고 이에 따라 고순도 폴리실리콘 수급 양호에 따른 기업가치 부각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원화 강세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 시 저비용항공사 업황에도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연평균 항공유 가격을 배럴당 80달러라고 가정해도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9.5% 오른 1212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