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롯데쇼핑·하이비젼시스템,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실적 개선 지속” “올해 이익 증가 기대” “4분기 깜짝실적”

[KJtimes=김승훈 기자]KB금융[105560]과 롯데쇼핑[023530], 하이비젼시스템[12670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유안타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5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내용과 규모 면에서 모두 양호했고 올해도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수익성 개선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경쟁사 수준으로 올려 목표주가를 올렸으며 KB금융은 인수합병(M&A), 배당 확대 등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가능한 은행이라는 점에서 주가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이날 KB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회사의 이익이 올해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낮은 기저효과와 중국 할인점 매각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59%가량 증가한 8350억원에 달할 것이며 사드 보복 해소로 국내 백화점과 해외 할인점의 높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유진투자증권은 하이비젼시스템의 목표주가를 19000원에서 23000원으로 올렸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다는 평가에 기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에도 하이비젼시스템의 경우 3D센싱카메라와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33.4%, 24.4% 증가한 2252억원과 350억원을 제시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54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핵심 이익지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계열사 실적도 두루두루 좋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KB금융의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33000억원과 10.4%”라면서 이는 지난해 ROE 10.8%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적인 이익지표 개선과 계열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장점도 유효하다면서 롯데쇼핑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의 세금 환급 등 일회성 이익을 빼고 보면 33% 증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2억원과 12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8%, 1348.4% 늘어나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