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포항 지진에 비상단계 발령...재난문자 늦은 이유는?

[KJtimes=김봄내 기자]행정안전부는 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난 뒤로 행안부 차원의 비상단계를 발령해 지진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현재까지 파악된 큰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행안부 차원의 비상단계가 발령되면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근무에 더해 담당부서인 지진방재대응과 직원들이 추가로 투입된다.

 

규모 5.0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나면 정부는 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게 된다.

 

행안부는 전만권 재난복구정책관을 포항 현지에 파견해 현장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현황은 경상 2, 고장난 현관 문개방 11, 엘리베이터 멈춤 2, 건축물 상수도관 파열 1, 에어컨 실외기 안전조치 1건 등 17건이다.

 

경상자 중 1명은 머리를 다쳤고, 나머지 1명은 지진동으로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한 경우다.

 

한편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후 약 7분 후에 늑장 발송된 것과 관련해 기상청과 행안부는 재난문자 관련 시스템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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